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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개미퇴치 프로젝트#1


날이 많이 더워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밭에서 일을하고 들어오면 녹초가되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횟수도 

점점 줄어드네요 

(요즘작업내용이 잡초를 뽑는 것이여서 특별하게 올릴내용도 없는것도 한몫 합니다)


잡초를 뽑다보면 어쩔수 없이 지면과 가까이 몸을 숙여서 작업을 하다보니 

그동안 별신경을 안쓰던 존재가 눈에 자주 보이네요,


바로 개미 입니다. 

별로 신경쓰지 못했던 존재인데 블루베리관련 밴드나 카페에서

개미는 진딧물과 공생관계에 있다고 하는군요 


[진딧물은 독립적으로 이동이 불가능한데 개미가 진딧물을 옮겨주고, 천적들을 막아주고 

진딧물의  배설물을 (당분이 많다고..) 개미가 먹는]

(그렇다는 애기는 농작물한테는 별로 이롭지 못한 해충 입니다.)


그러다보니 개미가 있는곳에는 진딧물이 반드시 있고,  없애야할 해충이라고 모두들 

말씀하고 조언하시더라구요


게다가 개미는 산성의 액체를 내뿜는데 개미산이라고하고  개미산이 블루베리뿌리를 

죽게만들어 개미가 집을 짓고 뿌리근처에서 서식하게 되면 블루베리나무를 

고사시킨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개미가 때로 보이는 곳을 잘살펴보니 블루베리 나무가 모두 비실비실하거나

죽은곳도 있네요 


현재 밭에서는 진딧물이 거의 보이진 않지만 이대로 가다간 (블루베리가 익어갈쯤) 진딧물도

많아지고 블루베리 나무도 죽는것들이 많이 생길것 같아 개미박멸 프로젝트를 가동해 봅니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효과가 최고인 방법은 농약방에서 파는 살충제를 뿌리는 것입니다.


블루베리관련 카페에서 추천해준 농약 입니다.

한번방제하면 효과는 보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농약이라서 우리밭은 무농약 인증을 받아야하기에 사용하는데 혹시 인증못받으면

어쩌나 싶어 사용할수가 없네요 


그다음으로  ZAPS를 많이 추천해 주시더군요 

근데  비싸요 ㅜㅜ  우선 패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붕산에 설탕, 물을 섞어서 두면 먹고 죽는다고 하네요

값도 싸고 100g에 500원이라고  (울동네는 800원에 판매중_ ㅡㅡ;  시골이라 물가가 비싸요)

당장 실천해봅니다. 


붕산을 약국에 가서 사왔습니다.


집에있는 설탕을 가져오고, 저온창고에 있는 블루베리 효소 (달달한것을 추가하기 위해, 개미유인용)를

떠왔습니다.  그리고나서 섞어줍니다. 

(혼자서 동영상을 찍으려고 하니 힘드네요 중간과정은 패스)




이제 밭으로가서 개미가 보이는 곳을 찾아 다니길 3시간정도 했습니다.

여러군데 설치하고 왔고 그중에 큰개미가 보이는 곳을 촬영했습니다. 

이근처 어딘가 개미집이 있겠지요.. 


이제 경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