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집으로 이사를 (귀농)하고 나서 가장큰 변화는 과일을 먹고나면 나오는
씨앗을 심어 시간이 지나면 사먹지 않아도 되겠지?
아주 단순한 생각에 사로잡혀 계속해서 빈화분에다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오늘은 애들셋이 도토리, 호두를 심었네요 ,,ㅡ
과연 발아를 해서 잘 자랄까 걱정도 되지만 뭐 안되면 말고 식으로 심어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애들이 흙장난도 원없이 하고, 각종곤충과 벌래들에 면역이 생기고 있습니다.
땅파다가 나온 지렁이를 보고선
은교(둘째,딸)는 "아빠 지렁이야~~! 무서워~!" 괴성을
세진이(셋째,아들)는 "누나야 지렁이는 안무서워 안물어~", 좀있다가 "아빠 애기 지렁이 봤어"
윤홍이(첮째,아들)는 옆에서 "비가올려고 해서 지렁이가 땅밖으로 나오는거야" 하고 동생들과
애기를 합니다.
다 심고 나서 물을 서로주겠다고 해서 빈 맥주패트병으로 각자 물통을 만들어 줬더니
좋아하네요.... 요즘은 소소하게 사는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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