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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식구들 먹으려고 심은김에 조금많이 심은 작물들

산들바람 농장입니다.

 

오늘은 저희 농장 주작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식구들 먹으려고 심은 작물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구요

 

귀농하면 냉장고가 따로 없이 텃밭이나 뒷산에서

그때그때 수확해서 먹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심고서 농사가 잘되던 못되던 자라주는 만큼만 수확해서요..

 

하지만 농사는 이상이나 환상과는 거리가 있네요

 

이른봄부터 움직여야 원하는 작물들을 심을수 있고

수확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23년도 첫 작물은 홍감자 수미감자를 심기위한 준비였네요

퇴비와 유박을 밭에 뿌려주고 땅을 갈아엎고

이랑을 만들어 주고 비닐 멀칭을 하고

 

감자를 심기위한 준비작업들.... (3월11일 이였네요)

 

그리고서 몇일지나 홍감자와 수미감자를 심었습니다.

수미감자 1박스, 홍감자 반박스

(수미감자는 구매하고, 홍감자는 작년에 심었던것중 작은것들을

보관해뒀다가 심었습니다)

왼쪽은 수미감자 (농협에서 구매) 오른쪽은 홍감자 (작년에 맷되지가?? 먹고 남은것 중 종자로 따로 보관)

두번째 작물은 ....유실수 나무를 심었군요

제꿈이 텃밭에 가면 제가 좋아하는 과일을 때마다 먹을수 있는

미니 과수원을 만드는 것이여서 이것저것 제가 좋아하는 유실수 나무들을

봄만되면 2그루 3그루씩 사다가 이제는 심을 자리도

부족한 블루베리밭 옆에 있는 밭에다 심고 있습니다.

(뭐 잘자라서 커주면 좋지만 아니라도 심을때 기분이 있잖아요 ㅋ)

 

사진상 구분이 잘안되서 이게 복숭아 나무인지. 단감나무인지 헷갈리네요 ㅋㅋ (3월18일)

그다음으로는 작두콩과 여주 모종작업을 했는데 이건 보조 작물이니 패스

그담으로 작업한건 표고버섯을 작업했군요..

 

표고버섯은 정말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참나무 통나무가 생기고 표고균사가 생기는 매직이 일어나서..

마을 어르신이 본인친척분이 표고를 하시는데 균사작업 하고 남은게

있다고 생각있음 작업하라고 주시고, 덤으로 참나무도 ^^ ..

자세한 내용은 관련내용으로 포스팅 되어 있어요

(귀농하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가끔 일어남니다... 임대할 땅도 갑자기 생겨요ㅋㅋ)

갑자기 생긴 참나무, 갑자기 하게된 표고버섯 심기?? 뭐라고 표현해야하나?? (3월말)

 

그 다음으로는 장모님 고추밭겸 옥수수밭도되고 여주, 작두콩밭도되는 작업을 했고....

마을 어르신이 장비로 갈아엎고 이랑을 만들어준것에 저는 비닐만 덮어서 만든 다목적 밭

 

다목적 밭 한켠에는 제가 블루베리 다음으로 좋아는

수박, 참외를 심을 미니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현재 큰수박 3주, 복수박 5주, 노랑수박 3주, 참외 5주

이렇게 심어져 있네요

여름에 작업하고 들어와서 냉장고에서 꺼낸 수박 한통씩 먹어줘야 시원하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그 다음으로는 호박을 심을준비를 했습니다.

갑자기? 호박? 네  작년에 작두콩과 여주를 심었던 밭을

놀리기는 아깝고 뭔가를 심어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맷돌호박? 늙은호박 뭐가 맞는 이름인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 호박을 심었습니다.

심었던 이유가 단순합니다.

 

호박죽도 좋아하고 또 쌍치 농협에 평일 아침 10시쯤 이면

광주에 농산물 도매상 차량이 들어오는데

언젠가 한번 물건을 심을때 보니 엄청큰 호박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물어보니 늙은 호박은 따로포장이 없고

가져오면 이름표 붙여서 경매된다고 하더라구요

가만 생각해보면 제가 도매상 방문했을때 

가끔가다 보인 늙은 호박도 그렇게 덩그러니 있던게 생각나서

오~ 좋구나 하고 장모님과 마님께 심자고 해서 심었습니다.

또 호박은 땅만 만들어 놓으면

큰신경을 쓰거나 관리 안해도 잘자는것 같아서 이기도 하구요

작년에 작두콩과 여주를 심었던 밭인데 올해는 호박이 심겨져 있습니다 (예초작업하기전 사진 / 5월1일)

 

그 다음으로 옥수수를 심었네요

옥수도 종류별로 심었습니다. 

찰옥수수는 작년에 심었다가 반응이 조금 있어서 올해는 아주조끔더 심었구요

 

초당 옥수수는 시장에 갔다가 항상 들러보는 모종상에 나와있어서 모종트레이로

반판정도 사다가 심었구요 (이건 테스트용)

 

무지개 옥수수? 그런 이름이였는데 옥수수열매 색상이

다채로워서 붙은 이름이라는데 저도 처음이여서 심어보구요

(팝콘에 관심이 있어서 .... 이걸로 만들면 괞찮을것 같아서 테스트용)

 

찰옥수수 심는 모습 (작년에 심어서 쇼핑몰에 판매도 하고 주변에 드렸더니 반응이 좋아서 올해는 조금더....) (5월9일)

 

또 그다음으로 꿀 고구마를 심었네요

뭐가 이리 많아 하시겠지만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식구들 먹을려고 심는게 기본이고 남으면 팔기도 해볼려고 쪼금 더 심은거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분들이 보시면 ........ ㅋㅋ

 

꿀고구마도 인터넷과 나눠드린 분들 반응이 좋아서 이기도 하지만

실제는 본가 아버지가 고구마를 많이 좋아하세요 ^^;

그러다 보니 심었는데 어쩌다보니 조금 많이 심었네요

 

반응이 좋았던 고구마 하지만 심을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심었네요... 고구마는 캐는것도 일이여서 ^^

이제 거의다 됐네요 마지막으로

언제 심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찰토마토, 방울토마토, 노랑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애호박, 가지고추?(검정색고추) 등등

진짜진짜 텃밭에다 심었습니다. (이건 진짜 순수하게 식구들 먹을거로)

진짜 텃밭에 (집뒤) 식구들만 먹으려고 심은 토마토종류들, 가지, 오이등등 (언제심었는지 기억이 ㅋㅋ 말뚝은 5월19일)

 

쓰다보니 올해 봄부터 글쓰는 5월27일까지 했던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올 연말에도 이렇게 정리해보면 1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되돌아 보게될것 같네요

 

 

진짜 텃밭에다 식구들만 먹으려고 심은 작물도.

향후 대비를 위해 시험삼아 재배해 보는 작물도,

식구들먹고 남는건 판매해볼 목적으로 심은 작물도

 

다양한 목적으로 심고 키우고 있네요 

 

먹고 살려면 열심히 해야지요

 

다음 포스팅때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