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생활-귀농작물로 블루베리를 선택한 이유
안녕하세요 산들바람농장입니다.
어제오늘 계속 비가와서 집에 있습니다
귀농하고 나서는 비가오면 잠깐 일상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귀농을 결심하고나서
마눌님과 함께 귀농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전재산은 퇴직금포함 2억5천
정도였습니다.
(좀더 있었는데 대출을 갚다보니 ......)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몇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쌩초보라도 가능한 작물이나 업종
(이때는 팬션+식당도 검토했습니다)
일손이 과하게 투입되지 않아야 한다.
(몸으로 때우는 것도 한계가 있어야...)
판매 가격의 등락폭이 적어야 한다
애들 학교생활이 가능한 지역
(너무 동떨어진 지역은 안됨)
생활에 여유가 좀 있어야 한다
이정도 였습니다.
귀농지역은 장모님이 계시는 함양에
가려고 했습니다.
조력자가 있다는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검토를 했습니다.
하지만 돈이 문제였습니다.
가진돈 전부를 투자해야 해서
다른곳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역은 본가와 처가에서 너무 멀지만 않으면
상관없기에 큰 의미는 두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달정도 알아보다 블루베리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나무 관리방법을 배우면
생산량을 유지 할 수 있다는점
대략 1월부터 7월까지 집중적인 일이 몰리고
이후 기간은 여유가 있다는점
2명이서 일정수준의 규모까지는 관리 가능하다는점
(수확시기는 인부를 동원해야 하지만 이는 일정규모가
넘어가는 작물은 모두 해당됨)
판매가격도 무게 대비했을때 최상위 가격
(사과 5키로 1박스가 3만원 내외,
블루베리 2키로 4~5만원)
이상이 귀농작물로
블루베리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작물을 선택하고 나니 지역은 자연스럽게
선택이 되었습니다.
블루베리가 특산물인 전북순창군
그렇게 블루베리 농장을 할 수 있는 땅을
알아보다가 우연히 지금 농장을 판매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농장을 방문했더니
이유를 금방알게 되었습니다.
농장주 분께서 건강상태가 나빠져서(무릎)
어쩔수 없이 매물로 내놓았다고 하시더군요
농장을 방문하고 오는길에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2km정도 떨어진곳에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애들 학교는 한방에 해결)
집에 돌아온후에 한달정도 검토하고 고민해서
현재 농장을 매수하고 귀농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ps) 저같은 경우에는 귀농귀촌센터와 같은 기관의
도움없이 맨땅에 헤딩했지만
혹시 귀농을 준비하시는분들은
도움을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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