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들바람농장입니다.
12월이 되면 연중행사로 진행되는 김장이 있습니다.
김장 철이 오면 자연스레 마음이 분주해지죠.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을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배추 수확부터 양념 준비, 그리고 마무리로 수육 파티까지!
정말 잊지 못할 4일을 보냈답니다. 😂
첫째 날: 배추 수확, 손맛의 시작! 🌱
첫날은 해가 뉘엇뉘엇 저가는 오후시간에
배추수확하고 옮기는 작업입니다.
장모님이 먼저 배추밑둥을 칼로 썰어서
땅에두면 옮기는 작업부터가 제일입니다
이번에는 마눌님, 큰아들, 막둥이까지 도와줘서 빨리 끝났네요
올해 배추농사가 참 일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거라도 건진게 어딘가싶네요
(모종을 3번 사다 심었습니다. 말라죽는바람에....)
그래도 싱싱한 배추를 한가득 쌓아놓고 나니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둘째 날: 절임 배추, 배추야 소금 잘 먹어라~ 🧂
둘째 날은 배추를 골라내고 절반 또는 4등분으로
자른다음 메인작업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소금으로 배추 절이기! 이게 은근히 손이 많이 가요.
**(블로그에 글감이 없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ㅋㅋ
저도 열심히 하고서 중간중간 촬영했습니다)**
큰 빨간 대야에 배추를 차곡차곡 쌓고 소금을 뿌리는데,
손끝에 소금물이 묻어 따끔거리더라고요.
중간중간 배추를 뒤집어주는 것도 중요한 작업!
배추가 골고루 절여지지 않으면 양념이 제대로 배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 과정도 재미있었어요.
배추가 절여지며 숨이 죽는 모습을 보는 건
묘한 성취감을 주더라고요.
절임 배추가 잘 되면, 맛있는 김치의 반은 완성된 거잖아요? 😎
셋째 날: 찬물에 헹구고 물기 빼기, 부지런한 손길! 💧
셋째 날은 절인 배추를 찬물에 깨끗하게 씻는 날이었어요.
소금기를 잘 헹궈내고 물기를 빼는 작업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한 잎 한 잎 꼼꼼히 살피며 물에 헹구는 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이 작업은 온 가족이 나눠서 했습니다
.
넷째 날: 양념 만들고 버무리기, 김장의 하이라이트! 🥕🧄
드디어 김장의 하이라이트!
이날은 양념 만들기와 배추 버무리기까지 했어요.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청까지 재료를 아낌없이 넣고 양념을 섞었어요.
특히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순간,
양념의 색감이 진해지면서 "와, 제대로다!" 싶었답니다.
장모님과 마눌님이 절인 배추에 양념을 바르고
저는 왔다갔다 물을뺀 배추를 옮겨주고서
어느정도 김치가 쌓이면 통에다 넣고
뚜껑닫는일까지가 제일입니다
서로 "여기 좀 더 발라야 돼!" 하며 웃음꽃도 피웠어요.
버무리기가 끝난 뒤 한 포기를 바로 잘라 수육과 함께 먹었는데...
이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이었답니다! 😋
김장, 이 맛에 하지!
4일 동안의 김장 대장정을 마치고 나니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꽉 찼어요.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는 올겨울 내내 우리 가족의 밥상을 책임질 거예요.
특히 갓 담근 김치와 수육의 조합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
여러분도 김장을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이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맛있는 김치, 그리고 수육 한 점!
이건 김장 시즌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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