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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식구 사는이야기

잘가라 스포티지 ㅠㅠ; 26만이면 할만큼 했다~ (내가 몰았던 차들에 대하여 ^^;)

안녕하세요 산들바람농장입니다.

 

어쩌다 보니 자동차에 대해 글을 쓰게 되네요

 

제가 운전면허를 따는 과정은 꽤 다이나믹 했었는데

그건 따로 이야기 할만한 사건이 있다면 적어보도록 할께요

 

운전면허를 제가 24살인가에 따고서 처음 샀던 자동차는

빨강 아벨라 였습니다.

 

당시에도 18만 가까이 운행했던 자여서 운전하는법이 익숙해지면

폐차를 해야지 하고 2002년 인가에 120만원주고

중고차 시장에서 업어왔습니다.

 

그리고서 2008년도 까지 몰았으니 6년가까이

저의 발이 되었던 차였습니다.

 

저는 중고차를 게다가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차를

타고다니다 보니 굴러가다가 멈춰야 할때 잘멈춰주기만

하면된다라는 주의가 몸에 베어서

 

관리를 참 안해줬습니다.

 

세차는 물론이고 다른 기본정비도 1년에 한번 해줄까 말까 했던것 같네요

 

그러다가 결혼을 해야해서 조금 큰 차를 구해야 했습니다.

아벨라 폐차하기전 마지막날 찍었던 사진이 컴퓨터 하드를 뒤져보니 있네요 ㅋㅋ

상태가 멋지죠 ^^,  헤어컨 안됨, 히터 안됨, 굴러만감

밧데리 방전 수시로됨... 

 

 

결혼하기위해 2008년 1월에 현금100% 신차를 업어왔습니다

(할부를 당시에는 좋아하지 않아서 ... 지금은 ㅋㅋ)

각이진 스타일을 좋아해서 당시에 나온 차들중에

가장 각이진 스타일인 스포티지만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차를 받고서 바로 찍었던 사진 (이런자료가 아직 컴퓨터에 남아있네요 ㅋㅋ

 

이차를 사고나서 결혼을 하고 애들 세명을 낳아 키우면서 전국팔도를 다녔습니다

이때가 귀농을 하기위해서 순창에 처음 왔을때 입니다 / 이렇게 널널했는데 ㅋㅋ

 

어느덧 널널했던 뒷자리가 꽉차서 가족끼리 같이 나가자고하면

차가 좁다고 투덜거리던 애들을 뒤로 30만까지는 타야지 

하고 있었는데......

한겨울 눈에 뒤덮혀 있을때도 시동을 걸면 잘만 걸려서

가능할줄 알았는데.....

 

한 2주전에 마님이 정읍에 나가는 길에 시동이 꺼지더니

시동이 안걸린다고 전화가 와서 제가 시동을 걸어도 반응이 없네요

사건이 있기전 1주일 전에도 갑자기 잘달리다가 서행하고 있는데

시동이 꺼져서 당황을 시키더니 ..... 그게 전조였나봅니다

이제 보내달라고 ㅜㅜ;

 

폐차위해서 알아보니 경유차일경우

국가에서 조기폐차 지원을 받을수 있다고하는데

조건이 굴러는 가야한다고 하네요

 

정비소에 렉카차로 끌고가서 검사를 해보니

20만원정도 들여서 고치긴했는데

이이상 돈이 들어가면 차값보다 

고치는 비용이 더들어가는 거 같네요

시동이 꺼지는 증상 1주일전쯤에 100만원들여서

벨트류랑, 브레이크쪽 수리를 했었거든요

(운행중에 차가 이상한게 느껴져서 큰돈을 들였는데....)

 

맘이 싱숭생숭한데 이제 보내줘야 하나 봅니다.

자꾸 시동이 꺼지니 불안도하고, 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여서요...

 

 

차라는게 타고 다닐때는 몰랐는데 하루만 없어도

이제는 다른 일을 볼수가 없어 어찌어찌 다른차를 구해서

운행중인데요 

 

조기폐차지원 신청을 하고서 1주일정도 기다리면

결과를 알려준다고 해서 아직 타고 다니기는 하는데

다음주 중으로는 떠나보낼려구요

잘가라 스포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