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평 고추와 찰옥수수를 심을 밭에 퇴비300포를 손으로 뿌렸습니다
귀농하고 있는 장비도 없지만 블루베리가 주작물이여서
트랙터나 다른 장비가 필요없었는데
작년부터 장모님이 순창으로 이사올려고 준비중으로
농사를 순창에서 짓고 계세요
원래살던 함양군 마천면에 있는 밭과 집은 부동산에
내놓으시고 같이 살고있습니다.
덕분에 농사 면적이 계속 늘고있는데요
면적이 늘어난 만큼 장비가 있어야 되는것 같은데
아직 준비가 덜된 관계로 작년과 올해는 몸으로 떼우고 있습니다.
덕분에 몸이 힘드네요
마을분께 부탁드리면 해주실거 같은데
다들 농사철이여서 바쁘고 몸이 힘들어 봐야
빨리 돈을 벌어서 장비를 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점심먹고서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쉼없이 뿌렸네요
처음에는 퇴비포대를 어깨에 메고 듬성듬성 배치하고
손으로 뿌릴려고 했습니다. (작년에 한 방법)
그런데 올해는 장인어른이 고사리를 끊으러 함양에 계시고
저혼자 날라야 해서 도저히 힘들어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포터를 가지고와서 짐칸에 퇴비를 쌓고
조금씩 움직이면 저랑 장모님이 삽질하는 방법으로 뿌려주었습니다.
그래도 포대를 들고 옮기는 작업이 없어졌다고
작년보다는 수월하게 작업했네요
(작년에는 땅이 질어서 포터가 밭에 들어가면 바퀴가 빠질것 같아
못들어 갔어요 ㅡㅡ 하필 퇴비뿌릴 타이밍에 비가 와서 .....)
열심히 뿌리고 오늘은 어깨라 손목이 시큰거리긴한데
마침 오후부터 비가와서 잠깐 쉴수있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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