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8년 만에 트랙터를 운전해보네요

안녕하세요 산들바람농장입니다.

 

오늘은(24.10.27) 날씨가 흐린채로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많은 비는 아니여서 작업을 못할정도는 아니고

조금있으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더 미룰수 있는 시간은 없는것 같아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임대한 비닐하우스 2번째동에 화분을 넣기위해서

바닥평탄 작업을 해야합니다.

 

작년에는 비닐하우스 주인인 마을 할아버지 께서

직접 바닥을 쟁기질하고 로터리작업을해서

평탄작업을 해주셨는데요

작년에는 비닐 하우스주인 할아버지 께서 직접 평탄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올해는 얼마전에 경운기사고가 조금 있어서

병원에 입원하시는 바람에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트랙터도 제께 아니고 할아버지께서 쓰시던 35마력

아주 아주 오래된 트랙터 입니다.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입원하시기 전에

트랙터 운전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입원을.... 

(할머니와 두분이 사시는데 할머니도 건강이 썩 좋지 못해 

할아버지가 챙겨야해서 임시 조치 받고 퇴원후에

하루정도 있다가 다시 입원하셨습니다)

 

우선 비닐하우스 내부에 있는 나무잔재들을

다른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몇일전에 했습니다.

이렇게 나무들을 옮겼습 니다.  다섯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리고서는 나무들 고정을 위해서 사용했던 지주대와 잡다한것들을

싹 정리하고서 드디어 시공걸고 하우스 안에 트랙터를 몰고 들어갔습니다

 

트랙터가 작아보이는건 왜일까요?

 

마눌님이 기념으로 남겨둬야 한다면서 사진이랑 영상을 찍어줬습니다

 

저는 귀농하면서 트랙터는 사용할일이 없어서

운전을 해본적이 없었는데요

(사용할 일이 있기는 했지만 다른분께 부탁을 했었습니다.

장비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돈이....)

 

운전은 클러치 있는 트럭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했습니다

뒤에 있는 쟁기를 올리고 내리고 하는 레버와

변속기어는 클러치를 밟고 앞뒤로만 움직이면되었는데요

뭐랄까 처음 1종면허 시험볼때 기억도 나고 그랬습니다.ㅋㅋ

 

운행하면서 힘들었던점은 볼록솟은 땅위를 지나가야한는데

뭐랄까 트랙터가 넘어질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바퀴가 높고 핸들을 돌리면 휙휙 돌아가서

더 그랬던것 같습니다.

 

 

 

 

작업하다보니 늦어져서 오늘은 쟁기질까지만 하고 로터리작업은

내일하려고 트랙터를  주차해두고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트랙터 운전을 전문적으로 배운건 아니여서 서툴르긴하지만

어찌어찌 작업은 했는데 맞게 한것인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내년에 기술센터에서 하는 트랙터 운전교육을 받아야겠어요

그리고나서 트랙터를 구매???